7~8월 엔터 주가는 펀더멘털*보다 매크로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 반도체 대형주로 수급이 쏠리면서 성장 업종 전반의 상대 매력이 약해졌고, 엔터도 같은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가 점차 낮아졌고, 3분기 특성상 아티스트 활동 공백이 늘어 이벤트 모멘텀이 약화했다. 결과적으로 실적을 앞둔 불확실성과 수급 분산이 겹치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기업의 재무상태, 성장 가능성, 경영전략 등 종목의 본질적 가치와 기초 체력을 뜻하는 말로, 해당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됨
**개별 기업이나 산업을 넘어서 전체 경제 또는 시장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적 변수들을 의미함
그럼에도 8월부터는 반등 신호가 확인됐다. 2분기 실적이 공연과 MD 중심의 체력이 견고함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회당 모객 확대와 ATP(평균 티켓가) 상승이 유지됐고, 상시 MD·대형 팝업 확장이 객단가와 회전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발표 직후 일부 종목의 주가가 회복 탄력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종 스토리는 음반 중심에서 공연·MD 레버리지로 확실히 이동 중이다.
중국 변수는 기대치가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승인 이후에도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가 나오며 집행 리스크가 드러났고, 전면 재개를 전제로 한 대형 투어 가시성은 아직 제한적이다. 다만 팝업스토어, 팬미팅, 플랫폼 매출은 규제 민감도가 낮고 실행 속도가 빨라 이미 수익화로 이어지고 있다.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캣츠아이'와 같은 해외 현지화 그룹의 성과는 의미가 크다. 현지 언어와 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중 활동을 이어가면 라이트 팬덤을 빠르게 넓힐 수 있고, 이는 차기 투어 수요로도 연결된다. 주요 엔터는 미국·남미 등에서 현지화 라인업을 준비·확대 중이다. 초기에는 음반보다 스트리밍·브랜디드 협업 비중이 크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연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중기 성장 동력으로서의 유효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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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25년 7~8월 업종별 주가분석 1. 엔터테인먼트 1) 엔터, 숨 고르기 이후 다시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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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국내 증시는 코스피 +3.7%, 코스닥 +2.0% 상승으로 완만한 랠리를 이어갔다.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잔존했으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와 기업 실적 가시성이 유지되며 지수는 방어력을 보여줬다. 다만 업종별로는 뚜렷한 수급 쏠림이 나타났다. 상반기 숨 고르기 이후 반도체 대형주로 매수세가 재집중되면서 성장주 전반의 상대 강세는 약화했고, 엔터 업종 역시 2분기 실적 시즌 동안 실적 모멘텀을 확인했음에도 주가 측면에서는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분석 기간 수익률은 하이브 -7.1%, SM엔터테인먼트 -1.6%, JYP 엔터테인먼트 -2.2%, YG엔터테인먼트 +6.7%로 집계되어, YG엔터테인먼트만이 업종 내에서 뚜렷한 초과수익을 시현했다.
7월~8월 흐름은 7월 조정과 8월 실적 반등으로 정리된다. 7월에는 코스피 +5.7%, 코스닥 +3.0%로 지수는 견조했지만, 엔터주는 하이브 -16%, SM -5.6%, JYP -2.2%, YG -10.6%로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증가했고, 반도체로 수급이 재집중되면서 성장 업종 전반의 상대 수급이 약화한 영향이 컸다. 3분기는 구조적으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이 늘어나는 모멘텀 비수기이기에 수급상으로도 약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2분기 실적을 앞두고 하이브의 주식 보상·신인 투자비 부담, JYP 공연 ‘회당 게런티’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 논쟁, SM의 콘텐츠와 공연 준비비 증가에 대한 관측이 겹치며 방어력이 떨어졌다.
8월에는 지수(코스피 -1.8%, 코스닥 -1.0%)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음에도 실적이 확인되면서 업종은 반등했다. 하이브 +10.6%, SM +4.3%, YG +19.4%, 공통분모는 ‘공연+MD’ 레버리지의 수치화다. 회당 모객 증가와 ATP 상승이 유지되는 가운데, 상시 MD·대형 팝업이 객단가와 회전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2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발표 직후 주가도 회복 탄력을 받았다. 특히 YG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MD 판매 규모가 기대치를 상회해 하반기 이익 상향 여지가 커졌고, 하이브는 비용 이슈 확인·소거 국면에서 내년 BTS 완전체 컴백에 따른 고성장 기대가 재부각됐다. SM은 MD/라이선싱 분기 최대치로 체질 개선이 확인됐고, JYP는 펀더멘털은 우호적이나 저연차 IP의 더딘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모습이다. 요약하면 7월 하락은 수급·우려의 선반영, 8월 반등은 실적으로 증명된 결과였고, 하반기 후반부 메가 IP 투어와 상시 MD 확장이 이어지며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하반기 후반에는 메가 IP의 투어 일정과 상시 MD의 SKU(Stock Keeping Unit) 확대, 팝업스토어 확대가 맞물리며 실적의 ‘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핵심 지표인 매진율·회당 모객·ATP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MD 비중 확대와 온라인 상시 판매의 결합이 ASP(객단가)와 회전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생산 볼륨 증가에 따른 원가 레버리지로 수익성 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는 공연 타임라인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더라도 팝업스토어·플랫폼 기반 비(非)공연 매출 채널이 이미 구축되어 있어 노출도와 팬덤 규모를 선제적으로 확대하는 단계이며, 이는 2026년 투어 로드맵이 가시화되면 경우 추가적인 티켓·MD 수요로 환원될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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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Q25 Review: 우려와 달리 공연·MD 중심의 실적 서프라이즈 지속
엔터 업종의 펀더멘털 자체는 견조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대규모 공연 사이클이 2분기 들어 더 확대되며 회당 모객 수 증가와 AT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고, 팝업스토어 흥행과 함께 MD 매출도 네 회사 모두 크게 개선됐다. 특히 2분기 실적 시즌에는 MD 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공연+MD’의 투 트랙 레버리지가 확인되었고, 실적 발표 직후 단기 반등도 일부 종목에서 관찰되었다.
종목별로 보면, YG는 분석 기간 중 +6.7%로 상대 강세를 지속했다. 2분기 실적에서 자회사 실적의 안정성과 MD 전략 전환의 성과가 확인되었고, 블랙핑크의 2차 공연 일정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규모로 발표되면서 3~4분기 실정 상향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2024년 4분기부터 본격화한 ‘상시 MD+대형 팝업’ 중심의 유통 전략이 컴백과 맞물려 객단가 및 회전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현장 판매 비중 확대와 품목 다변화가 병행되며 재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생산 볼륨이 커져 원가 레버리지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내년 4분기 앙코르 공연 가시화 여부가 추가 재평가 포인트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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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7.1%로 조정됐다. 2분기 콘서트·MD는 양호했으나, 분기 중 계상된 주식 보상 비용과 신인/글로벌 프로젝트 투자비가 일시적으로 마진을 눌렀고, 시장 기대가 컸던 BTS 완전체 컴백 로드맵이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수준으로 소폭 뒤로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방시혁 의장 관련 이슈가 ‘오너 리스크’로 주목받으며, 외국인·기관 수급이 둔화한 점도 단기 디스카운트를 키운 요인이다.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4분기 세븐틴·엔하이픈·TXT의 본격 활동, 위버스 기반 상시 MD의 SKU 확대 및 중국 팝업의 추가 전개, 해외 현지화 그룹의 트래픽 축적 등은 연말~내년 상반기로 갈수록 이익 추정치 상향 여지를 제공한다. 주가가 평가 가치 하단 근처에서 4분기 라인업 업데이트가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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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는 -1.6%로 소폭 약세였지만, 실적은 확연히 개선됐다. 2분기 매출 3,029억 원(+19% YoY), 영업이익 476억 원(+92% YoY, OPM 15.7%)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했고, MD/라이선싱 매출이 약 640억 원 수준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공연 MD에 더해 NCT WISH 전시, RIIZE 캐릭터 등 ‘상시 MD’가 성과를 냈고, 디어유 연결 편입 효과(영업이익 기여,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 감안)도 이익 레버리지를 높였다. 비용 측면에서는 콘텐츠·공연 준비 비용이 늘었으나 외형 성장과 MD 고수익 구조가 이를 상쇄했다. 3분기는 슈퍼주니어·NCT DREAM·aespa·NCT WISH 등 컴백과 대형 투어 일부 반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저연차 보이그룹의 팬덤 확대와 상시 MD SKU 증가가 구조적 성장의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관련 모멘텀은 공연보다는 플랫폼·팝업 등 비(非)공연 채널에서 점진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단기 이벤트보다 체질 개선의 가시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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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 매출 2,158억 원(+126% YoY), 영업이익 529억 원(+466%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했다(OPM 24.5%). 핵심 동력은 공연·MD의 동시 레버리지다. 공연 매출은 620억 원(+342% YoY)으로, 스트레이키즈 스타디움 투어 23회(북미 포함)와 일부 북미 공연 초과수익(PS) 선반영 효과가 맞물렸다. MD 매출은 669억 원(+356% YoY)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투어 MD와 온라인 팬미팅 MD, ‘SKZOO×다마고치’·‘트와이스×산리오’ 등 캐릭터 라이선싱 협업이 고성장에 기여했다. 자회사 블루개러지(Blue Garage)는 상반기 매출 513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OPM 10%)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하며 전사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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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한령 해제 기대감 후퇴
7~8월 중국발 뉴스 흐름은 한한령 이슈를 다시 현실적인 좌표 위에 올려놓았다. 7월 초 문화부 승인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케플러(Kep1er)의 9월 중국 단독 팬 콘서트가 공연 직전 취소된 사례는, “5천석 미만 공연은 지방정부가 승인한다”라는 구조적 완화 신호와는 별개로 집행 단계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중앙 정부의 유화적 기조와 현장 행정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고, 보안·안전 심사, 외국인 아티스트 관리, 지역별 해석 차이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되면 확정된 일정조차 뒤집힐 수 있음을 보여줬다. 8월 말 방중 특사단 관련 논의에서도 “전면 해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라는 메시지가 재확인되며, 스타디움·돔급 대형 공연을 시간표에 올리기에는 아직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인식이 강화됐다.
그렇다고 기대가 소멸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올해를 기점으로 공연 이외의 수익 채널이 실질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 팝업스토어는 도시 상권을 거점으로 신속한 기획·집행이 가능해 정책 민감도가 낮고, 현지 재고·SKU 운용을 통해 회전율을 끌어올리기 쉽다. 실제로 상반기 이후 국내 주요 엔터사들은 중국에서 팝업 거점을 늘리고, 현지 생산·물류 라인을 구축 및 연결하며, 온라인 결제 채널을 현지화하는 방식으로 매출 기반을 확장하는 중이다. 상시 MD는 현지 생산·물류를 연계할수록 ASP와 마진 변동성이 줄어들고, 분기별 현금흐름의 가시성이 높아진다.
팬미팅은 단위 규모가 작더라도 빈도와 지역을 분산해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누적할 수 있고, 플랫폼은 규제 중립성이 가장 높다는 장점이 있다. 디어유의 ‘버블’이 중국 아티스트 대상 서비스를 공식화한 것은 상징적이다. 공연 재개 시점과 무관하게 구독형 매출이 기본 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디어유는 현시점 가장 강력한 중국 모멘텀을 보유한 엔터사이다. 6월 말 텐센트뮤직의 QQ뮤직 내 ‘버블’이 탭 형태로 론칭되었고 SM·JYP·큐브 아티스트가 순차적으로 입점했으며, 7월 말에는 라인업이 추가로 확대됐다. 또한, 8월 19일부터는 기대해 온 중국 CPOP 아티스트들의 서비스가 시작됐다. 비록 1차 공개에 포함된 아티스트 수가 적어 단기적으로는 아쉬울 수 있으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점차 아티스트 수가 확장되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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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중국 팝업_TME와의 협력으로 저변 확대 |
케플러 중국 팬 콘서트_문화부 승인 이후 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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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_케이팝 아티스트 QQ뮤직 입점(7/1~) |
디어유_CPOP 아티스트 QQ뮤직 입점(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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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캣츠아이 대성공, 해외 현지화 그룹은 확대 추세
캣츠아이(KATSEYE)의 질주는 ‘해외 현지화 그룹’ 전략의 유효성을 시장에 각인시켰다. 올해 들어 이들은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장기간 순위권을 유지하며, 단발성 바이럴이 아닌 ‘지속형 소비’로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 2,800만 명을 돌파(국내 아이돌 중 세 번째 수준)한 지표는 스트리밍 코어 팬덤과 라이트 팬덤이 동시에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현지화 그룹에 대한 기대는 미미했지만, 캣츠아이는 케이팝 기획력이 현지 문화적 맥락, 언어, 제작 인프라와 결합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적 팝’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요컨대 “현지에서 만드는 케이팝”이라는 역설적 조합이 이제는 엔터사가 나아가야 할 본류 전략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전통적 케이팝 팬덤의 절대 규모는 여전히 커지고 있으나, 코로나 시기와 같은 폭발적 가속 구간은 일단락되었다. 전통 케이팝 모델은 ‘컴백→음반 판매 급증→콘서트’의 선형 구조에 의존해 왔는데, 북미·유럽처럼 음원 시장이 압도적인 지역에서는 ‘피지컬’만으로 외형을 키우기가 어렵다. 반면 현지화 그룹은 첫 단계부터 해당 국가의 언어와 정서를 활용해 라디오·플레이리스트·틱톡·스포츠·OTT 협업 등 기반 유통망을 빠르게 통과한다. 무엇보다 차별점은 활동 밀도다. 미국에서 인기 절정의 케이팝 그룹이라도 연간 미국 체류·프로모션이 1달을 넘기기 어렵지만, 현지화 그룹은 1년 내내 주요 도시를 순환하며 방송·라디오·페스티벌·팬 이벤트를 촘촘히 채운다. 이 반복 노출은 지역 팬덤의 ‘로컬 습관화’를 촉진한다. 올해 ‘K-POP: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케이팝 세계관에 대한 대중적 친화성을 입증했고, 하반기 블랙핑크·BTS의 완전체 활동 이슈까지 겹치며 K-콘텐츠의 노출도는 재확대 구간에 진입했다. 이런 환경은 현지화 그룹이 라이트 팬층을 빠르게 끌어모을 수 있는 절호의 순풍이다.
캣츠아이는 그 출발점일 뿐이다.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하이브다. 미국에서 캣츠아이의 궤적을 이어갈 차기 보이그룹을 내년 데뷔시키는 로드맵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 남미에서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현지 음악적 정체성과 제작 공정을 학습·내재화하고 있다. 남미는 스트리밍·라디오·페스티벌 문화가 강하고 도시 간 항공 네트워크가 촘촘해, ‘도시-도시’ 스케줄링으로 투어 볼륨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다. JYP 또한 남미 현지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며, SM·YG 역시 현지 합작 모델을 일본, 태국, 영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수익화는 냉정하다. 해외 현지화 그룹이 활동하는 대부분의 시장은 한국과 달리 음반 판매 비중이 작고, 기존 메가 IP 팬덤에서 ‘낙수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초반에는 스트리밍·라디오·SNS 트래픽이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리되, 실적 반영은 더딜 수밖에 없다. 실제 수익의 중심축은 결국 공연으로 이동한다. 요컨대 수익성이 좋은 월드투어를 돌기까지 최소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성장세를 실적으로 증명하는 데는 구조적 인내가 요구된다. 결국 해외 현지화 그룹은 약 3년 차부터 수익성의 곡선이 가팔라지는 구간을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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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_5월 발매 92위 -> 9월 63위까지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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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_42억회 조회수 달성한 라틴 밴드 오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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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 3150 4818/4821
FAX. 02 3150 4872
E-Mail. research@kofice.or.kr
발행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편집 이현지, 김정현
디자인 7의감각
발행일 2025년 9월 23일
E-ISSN 2714-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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